<p></p><br /><br />새해 벽두부터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꺼내든 두 전직 대통령 사면 카드, 정국을 흔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전직 대통령 사면이 이 대표로선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반면에 그동안 마음을 잡으려 애썼던 친문진영 반발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양날의 칼, 같습니다. <br> <br>대선주자 자리를 굳히려다보니 1월부터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운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, 채널에이 취재 결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일요일인 내일, 곧바로 설득에 들어갑니다. <br><br>우선 비공개로, 최고위원 간담회부터 소집합니다.<br><br>정치부의 이현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어제 이명박,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을 반대하는 사람 설득에 나섭니다. <br> <br>당장 내일 예정에 없던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최고위원부터 만납니다. <br><br>김종민 최고위원은 "사면은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"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, 광주출신 양향자 최고위원은 "호남 분위기가 좋지 않다"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<br> <br>민주당원 게시판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 대표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당 핵심 관계자는 "사면은 시대를 전진시키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이 대표가 정치적 통합을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줄 것"이라며 사면 관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> <br>최고위원을 시작으로 민주당내 이견을 조율한 뒤에는 당밖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다음주부터 종교계와 시민단쳬 등 사회 각계각층의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 사면을 포함한 통합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. <br> <br>또 이번달 중순에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통합 구상을 밝히며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이 대표의 의견 수렴과 설득 작업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선고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이후 최종 입장을 밝힌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이현수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<br>오성규